폼페이의 특산물이자 고대 로마의 "케첩/어간장/젓갈"이던 생선소스 가룸 웅진이의 생각

* 여기서 "폼페이"는 물론 베수비오 화산에 의해 망한 바로 그 도시입니다.


아래의 글은 Garum: Fish Sauce Made in Pompeii 를 주로 번역한 겁니다.





우째 강화도의 장어구이집에서 본 벤뎅이젓갈 같습니다만...







가룸은 로마 시대에 대중적인 소스/양념 중 하나였습니다.(각주1)


가룸은 다랑어, 장어, 고등어, 정어리 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의 내장을 으깨고 발효시켜서 만들어졌으며(상세한 제조 방법은 아래에 소개하는 레시피를 참조해주세요), 가룸이 제조되면서 생성되는 "불유쾌한 향기" 때문에 가룸의 발효 과정은 도시의 외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냄새가 상당히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냥 "미묘한 정도"였습니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허브를 사용한 덕에 짠맛, 감칠맛 외에도 매운맛이 나는 가룸도 있던 모양입니다.


가룸은 다양한 요리들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와인, 식초, 후추, 기름 또는 물과 섞여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태국의 남폴라나 베트남의 늑맘 같은 어장魚醬과 비슷합니다.(각주2)


폼페이는 로마 제국 전역에서 가룸의 생산과 수출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로마판 추자도).  




- 제조 방법


1.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준비한다. - 그러니까 대구나 명태 같은 건 아웃!


2. 26~35리터 들이의 암포라(로마의 장독) 같은 담을 만한 것을 준비한다.


3. 향이 강렬한 말린 허브를 준비한다. 딜, 코리앤더, 회향, 셀러리, 민트, 오레가노 등이 그것이다.


4. 암포라의 바닥에 3을 깔아서 한 층을 만든다(이 과정이 가룸의 맛을 많이 좌우하는 모양입니다).


5. 4의 위에 생선을 담아 한 층을 만든다. 생선이 작으면 통째로, 크면 토막 쳐서 넣는다.


6. 5 위에 소금으로 한 층을 만든다. 소금은 손가락 두 개 정도 높이로 쌓는다.(각주3)


7. 암포라가 꽉 찰 때까지 3~6을 반복한다.


8. 일주일 동안 햇볕을 쐬게 한다(간장 담그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9. 20일 동안 매일 8을 뒤섞어준다(위에서 두 번째, "벤뎅이젓갈" 사진의 막대기 참조하세요).


10. 위에 뜬 액체를 채취하여 요리에 사용한다.(각주4)









가룸이 담겼던 암포라입니다.


본문 및 사진의 출처에는 안 적혀있지만,


내용상 폼페이 시내의 "가룸 가게"에서


출토된 유물들인 것 같습니다.










  1. 구글에서 찾은 어느 글에서는 "고대의 케첩"이라고 표현했더군요.
    하긴 케첩 자체도 원래는 중국식 어장魚醬 만드는 과정을 보고 재료만 달리해 개발한 것이라지요.
  2. 원래는 액체만 쓴다는 점에서 멸치액적이라든가 어간장과도 비슷합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은 (술지개미 먹듯이) 가룸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먹었던 바, 이 찌꺼기는 알레크(allec, alec)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3. 아마도 손가락을 가로로 한 상태의 것인 모양입니다.
    어디서는 "손가락 두 마디"라고도 하더군요.
    암염이 아니라 바닷소금을 쓰라는 경우도 있는데, 고대 로마에서는 공화국 시절부터 염전이 발달했다고 하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요즘 한국에서는 천일염 관련한 문제로 시끄럽지요. 이에 대해서는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4. 로마 제국에서는 후기로 가면서 빈민들에게 밀가루나 빵은 물론 가룸도 줬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액체 가룸을 준 게 아니라 찌꺼기인 알레크를 준 건 아닌가 싶네요.





























네이버 지식인 "초인" 등급까지 곧이네...


"47대 명예지식인"으로 뽑히기 전에 "내공 100점당 해피빈 1개"라는 것에 혹해


내공 탈탈 털어 원시인 되고, 그래서 바꾼 콩으로 기부 행사에 참가했었으니,


결국 지금의 그것은 별 의미가 없다. 어차피 재미가 있기에 할 뿐인 것이다.


더군다나 타국/타민족 혐오질을 해야 지식인으로 인정을 받는 블로그 환경에 질렸기에...












21세기 인터넷 문화 환경에서는 타국/타민족 비하가 없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하긴 내가 본 건 1990년대 중반에 나온 판이었다.

하긴, 하이텔이나 천리안 쓰던 시절에도 혐중, 혐일, 혐미는 지식인의 조건이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박사 저 [문명의 붕괴] 중 "노르웨이령 그린란드의 종말" 중에서 웃으면 복이와~

족장의 권위는 힘든 시기에 족장이 추종자들에게 나누어줄 자원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굶어 죽어가는데 족장은 그런대로 풍요로운 목장을 운영하며 배를 채웠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족장에게 순종했겠는가? _ [문명의 붕괴] 381페이지













"뭐야? 몰라! 무서워!!!"







마카오 킴의 죽음...


   북한의 ICBM 실험 발사에 대해 중국이 비판 성명을 발표한 뒤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일단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 김정은이 혹시라도 마카오 킴이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서

   "정은아, 횽왔다!" 할까봐서 미리 조치를 취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다른 한편으로는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경빈이 사사당할 때 함께 사약을 받은 복성군의

   "왕이 될 수 없는 왕자의 운명이다"라고 했던...

    그리고 또 하나...









     왜 하필 김두한이에게 총 맞은 심영 동지가 떠오르는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님께 사죄합니다.











극동아시아의 어느 작은 나라에서는 보수라는 분들마저

"대통령이 위급 상황 때 7시간 동안 
사저에 틀어박혀 드라마도 보고 할 수 있지"

하는 판에, 이분은 이렇게 행동하셨습니다.

제가 훌륭하신 대통령님을 몰라보고 짖어댔습니다.






대령님, 그립습니다. - [건덕후만 이해할 수 있을 포스트]










한국에는 있었던 적도 없던, 그리고 이제는 미국에서도 볼 수 없게 된 보수주의 정치인



문득 요즘 같은 때 한국은 물론 미국도 그리워해야 할 정치인이 아닌가 합니다.





기실 이분이 "세라 페일린은 내 부통령이 되어야 할 여인이다!" 같은 드립을 하고,


"대통령 후보님, 스카이호크 공격기용 비행복을 입으세요!"


그러자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가 "아메리칸 드림은 겉치레가 아니다!"를 외치고,


"아메리칸 민주당만 좋은 일 하는 거 볼 수 없습니다!" 하며 페일린 안티들이 붙고


그래서 이분이 "완벽했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며 머리 싸잡으시는 바람에


어떻게 보면 오늘날 "거짓 보수만 남아버린 미국"의 상황이 시작되었는지도요.




PS. 빨간색은 역시 대령님의 색...







일본 기업에 부품 의존하던 한국 대기업들의 낭패에 대한 잡상 - 가마우지의 몰락 웅진이의 생각


본문 전체 내용은 http://blog.naver.com/spartacus2/220886526974 에...






2012년 궈 회장은 폭스콘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본인은 절대 뒤에서 칼을 꽂지 않지만

가오리방쯔(‘몽둥이 같은 고려놈’이라는 뜻으로 중국인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말)는 다르다"고 

말하는 등 한국 업체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국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기술개발 담당 이사님들이라면 고개를 끄덕끄덕...


하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마저 <삼성을 생각한다>와 "두리반"의


유료 광고마저 게재를 거부하게 만들었던 회사들이 아닌가.


# 사스가와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알드노아 제로] 패러디 - "알이 없으면 닭을 머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뒤엎어졌듯이,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의까 계속 주시해야죠.





그들이 내 집 마당에 대포를 배치했을 때 웅진이의 생각

그들이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고 다리 건설을 맡긴 결과 다리가 무너졌을 때,


     나는 그날 출근을 늦게 한 걸 다행이라고 여겼었다.


그들이 백화점으로부터 돈을 받고 "곧 무너질 백화점"의 영업을 허가했을 때,


    나는 생존자가 발견되었으니 다행이라고 했었다.


그들이 예산 아낀다며 반값 전동차를 구매해 200여 명이 산 채로 타죽었을 때,


    나는 숫제 잊어버리자고 했다.


그들이 선주로부터 뇌물을 받고 아무 화물이나 마구 실어도 눈감아줬을 때,


   나는 항의하는 유족들을 빨갱이 새퀴들이라고 했다.


그들이 내 집 마당에 대포를 배치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나를 위해 항의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꼬시다고까지 했다.


[마크로스 델타 제13화 명장면 패러디] 씹떡천하 - 자, 온 은하의 씹덕님들아, 내게 원기를 모아줘!



- 원본 상황 -

(여주인공의 배다른 오라버니로 추정되는) 파란머리 남주인공이

"백색의 기사"와 싸우던 중 위기에 몰리자, 여주인공이 원기 회복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겠다며 공중항모 갑판에서 점프해 전투기로 가는 건데...




Notice: 어린이들 및 걸그룹 멤버 여러분들은 절대로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여주인공의 치마 속에는 로켓 부스터가 장착되어있어서 가능한 겁니다.



"전 세계가 궁금해한다!"

_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






후배 위한 축가 부르기

(역시 걸그룹 사이 좋은 모습은 애니메이션에서나...)






걸그룹 발큐레의 삼촌팬 겸 매니저 어네스트 함장의 재밍 시스템 가동!

(대한민국 XX기획사 박 아무개 대표는 필히 어네스트 함장에게서 배우삼)







로고를 반복해서 만들지 말고, 이렇게 레이어 복제를 해서

다른 이미지에 붙이면 위치도 고대로가 됩니다.




그리고 어네스트 함장의 재밍 부분을 위해

어네스트 함장 이미지만 따로 불러온 뒤

크기 조절은 CTRL + T 로 하시면 됩니다.









[마크로스 델타 제10화 패러디] 패왕별가희覇王別歌姬












[사극 해설인 양반 투로]


기원전 202년 12월, 해하의 전투에서 항우가 죽었다. 일찍이 초나라군 마지막 사령관 항연의 


손자로, 숙부 항량과 함께 반진제국의 기치를 내걸고 봉기했으나, 똑똑한 인물인 한신을 못 


알아보고 유방의 휘하에 가게 하는 등 실정을 거듭한 끝에 전사하니, 당시 그의 나이 31세였다.












항우도 원더미아인이었나?











[마크로스 델타 제8화] 패러디.... 어느 윈더미아 댁의 일침 웃으면 복이와~





1. 4주 후에는 프레이야 양과 하야하야가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질 듯...



2. 미라쥬 양 : (활짝 웃으며 프레이야 양의 손을 잡고) 우리 친자매처럼 지내지 말입니다!



3. 분홍머리 아씨와 연두머리 아씨가 물과 기름 같은 사이였다는 것을 보면...

   프레이아 양을 볼 때마다 똥징징을 벌이는 저 빨강머리 기사 양반이 <빨강머리 앤>의 히어로 길버트 브라이스처럼 보임...





오늘 당신이 투표소에 가서 행사하는 한 표가 대한민국의, 아니 전 세계의 역사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웅진이의 생각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이 시작되다 - [사도] 혹은 [뒤주게리온] 웃으면 복이와~



"전하! 사도가 한강을 건너오고 있나이다! 오군영 방어선을 돌파했나이다!"


"전하! 사도가 제3 한양성을 넘어와 대궐마저 범하기 전에 뒤주게리온을 출격시키소서!"


"으음, 세자! 뒤주게리온에 탑승하라! 한 번 탑승하면 8일 동안 못나오지만, 너 밖에 없다!"


"아바마마, 소자가 뒤주게리온에 탑승해 사도를 무찌르면 자식으로 인정해주시겠나이까?!"




세자는 과연 사도를 무찌르고 8일 뒤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까?



왕은 세자가 후계자의 재목이 아니라고 판단해 뒤주게리온에 탑승시켰을까?






영화 [사도]를 보신 분 중 추첨하여 총 10분께


세자빈 혜경궁 "홍"씨의 피규어를 드립니다.





요즘 어느 나라 해군 제독님들을 보니 생각나서...



서민들 더 쥐어짜서라도 국방비를 올릴 판인 걸 생각하면...

정말 사과통 속의 짐 호킨스가 된 기분...




우리 측 대북심리전 방송에 대한 북한의 맞불 방송 관련 잡상 웃으면 복이와~





1950년대 말엽에 백야전사에 항복한 뒤 전향한 전 빨치산 대원 이태 씨는 저서 [남부군]에서

쫓기느라 지치고 굶주린 상태에서는 옆에 여자들이 누워서 자도 성욕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지요.

뭐, 그렇다고 해서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요.

네이버 블로그로 오세요~.


양(씨 장군)을 쫓는 모험 웃으면 복이와~



그러고 보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포토샵과 인디자인 교육을 받아둔 덕에 즐거운 일이 많았던 2014년이 저물고 있네요.





모니터각시 샤론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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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로스 플러스]가 1994년 8월 방송

                                                                      영화 [링]은 1998년 개봉...

                 [링]에 원작 소설이 있다지만, 연출만 보면 [마크로스 플러스]가, 그러니까 샤론 애플이 먼저 아닌지?




조직의 수장들과 지지자들이 피눈물 흘리는 꼴 보고 싶지 않다면, 사고 좀 치지 마시길... 웅진이의 생각

"죄다 바보냐?! 만약 여기서 무슨 일이 나봐라!!! 

사람들이 '거 봐!! 자칭 진보라는 녀석들이 모여서 난리가 났다'고 할 거 아냐!!!"



"우리는 이 '문화제'를 성공시켜야 하잖아!! 안 그러면 우리 당은 거기서 끝이라고!!"

 

 

[기동전사 건담 씨 제9권] 중 [건담창세]에서

 

1981년 2월 22일,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전두환과 이순자 부부가 아들의 사업 자금 마련해주려고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를 사실상 없애버리는 김에 SF 애니메이션을 방송 금지시키던 바로 그해,

 

그리고 "과학 대국"이 될 일본에서는 SF 창작물의 새로운 신화가 쓰여지던 날,


그 개막제에 모인 "군중"이 사고치는 걸 막던 토미노 옹의 상황이었다고 한다.


만약 토미노 옹이 2만 명의 건덕후들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면,


저들이 사고 치는 걸 막는 데 실패해 경찰이 출동하게 했더라면,


오늘날 건덕후들은 평범한 애니메이션 덕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곧 정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렇듯 직설적으로 풀어줘도 모르겠지.


표창원 교수님이 이렇듯(클릭!) 쉽게 풀어주셔도, 아래 같은 멘트나 날리는 판이니….


"자장면 한 그릇씩 덜 먹어 그 돈으로 북한(김정일 정권)을 돕자"던 자를


비대위 의장으로 세우는 자들과 그 지지자들은 영영 피눈물을 흘릴 것 같다.






PS. 어떤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천주교 신자는 사고 치면 안 됩니다. 성당 다니는 사람 모두 손가락질 당하니까요."

 

어떤 교포는 이렇게 말했다. "사고 치게 될 경우 여기 사람들 앞에서 반드시 한국어 대신 일본어나 중국어로 말해주세요."






추석건담 웃으면 복이와~


[건담 사극] 능과 원 웃으면 복이와~


 


 

 

기동 조선 선비전 之건담 



건담의 탄생 

 

자씨의 천하



역사를 만든 사나이, 그 이름은 "진"



사이도칠의 세 용사 



공주의 결단



월보月報 아나하임哦喇遐臨



가발군 출생의 비밀



 

제독 와가인蛙坷人




여순 항 탈출작전(상편




여순항 탈출작전(중편)

 

 

 

 

야사에 전하는 얘기다. 

 

가발군이 막 등극한 뒤 제 어미이자 숙빈의 신분으로 사망한 아라의 묘를 능으로 승격하자고 신하들에게 제의했다.

이에 신하들이 아라의 천한 신분을 들며 격하게 반대했다.

허나 병판 자씨가 비록 신분이 천해도 금상의 모친이요, 선대왕의 빈이니 

 원으로라도 승격시켜드려야 마땅하다 건의하니 신하들이 따랐다. 

 

 

얼마 후 가발군이 붉은 도포와 은빛 가면 등으로 미복하고 무예별감 서넛만 거느리고 아라의 원으로 조용히 행차했다. 

 비록 원이지만 능처럼 꾸미라는 왕명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직접 확인하고,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모친께 고하기 위함이었다. 

 

 

가발군이 원이 있는 산 아래 이르렀을 때 한 나무꾼이 나무를 지게에 싣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자는 몸집이 다른 이의 두 배는 되겠던바, 나뭇짐의 양 또한 그자 몸체의 두 배에 이르렀다. 

무예별감 하나가 가발군에게 조용히 일렀다. 
"저놈이 벤 나무를 보니, 틀림없이 원에서 취한 것이옵니다. 소신이 저놈을 단칼에 베어 벌하겠나이다." 
허나 가발군은 원이라는 표현에 짐짓 불쾌해져 이르기를, 
"사형은 오직 이 나라의 왕인 과인이 주관할 일이거늘,  네 어찌 일개 별감 주제에 사사로이 사형을 언급하느냐!" 
라고 꾸짖었다.

 

 

 

가발군은 세 배 빠른 걸음으로 붉은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나무꾼에게 다가가 물었다. 
"넌 어디서 그토록 많은 나무를 하였느냐?" 
이에 나무꾼이 지체 높으신 분임을 눈치채고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저 능입니다요, 나리." 

 

이 말에 가발군은 눈물을 흘리고 두 손을 떨면서 다시 물었다. 

"어디라고 했느냐, 나무꾼이여?"

이에 나무꾼은 더 덜덜 떨며 더욱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저, 저기 능입니다요, 대감."

"그래, 어디라고?"

"저, 저기 능~"

"어디라고?"

"능~"

"어디?"

"능~"

 

가발군은 그 나무꾼의 충의忠義를 높이 평가하여 무예별감에 앉히더니, 다음 해에는 무예별감 아홉 명을 지휘하는 령으로

그리고 불과 5년도 안 되어 경기수군통제사로 임명하였다. 대신들이 앞다퉈 반대했으나 병판 자씨의 아들인 원수 자기란 왈

"도란은 임란 때의 충무공 이순신만큼 충용스러운 자이니, 금상의 뜻에 따라 수군통제사로 봉할 만하오!"라고 하며 일축했다.

 

허나 일전에 금상이 도란과 처음 만나던 때 "원"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 무예별감은 훗날 백두산이 분화하자 이를 조사하라는

어명을 받고 백두산 인근에 부임했다가 흐르는 용암을 피하지 못해 기동갑주째로 불타 죽었다고 전해진다.

 

 

 

 

가발군과 독대하는 경기수군통제사 도란

 

 

 

어명에 따라 백두산 분화를 조사하러 간 무예별감

 

 

 


숙빈 아라(아스트라이아 다이쿤)의 모델이 된 숙빈 최씨의 묘인 소령원 (이미지 출처 클릭!)

 

 

 

 


항모 네 자매 보니 생각나는... 웃으면 복이와~





                                                                        가카 짱, 아카기 짱, 히류 짱, 소류 짱....



                                                      네 자매와 함께 미드웨이를 일드웨이로 만들려고 했으나....


                                                            그리고 잿밥은 엉뚱하게도 레이테에 뿌려지고...




동장군, General Frozen, обр богатырь замороженный


부부클리닉, 사랑과 건담

신무기의 테스트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연하남친은 그녀의 회사 동료에게…

 

참고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자막 그대로입니다.

 

이런 게 바로 "조작"이고, (상당히 속된 의미로) "편집"이지요.



여말선초 권신 삼연성

재미 하나, 큰 우려 하나


왼쪽부터 정도전, 이인임, 이숙번입니다.

 

 

하륜이 이숙번에게 "자네는 왕년의 정도전을 닮았다"고 했고, 또 정도전에게는 "이인임과 지금의 당신은 동일합니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이숙번의 말년에 대해 백과사전 등을 검색힌 결과, 이숙번 또한 권세가가 되려고(새로운 왕을 가지고 놀려고) 했다가 상왕이 된 태종(이방원)과 세종대왕에게 박살난 것을 알게 되면서 문득 이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에서 연방군의 신무기인 RX-78 건담과 그 조종사 아무로 레이의 숙적들인 검은 삼연성(오르테가, 가이아, 마슈)에 대입해본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현실 정치판이란 딱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검은 삼연성의 주특기가 하나의 표적을 셋이서 나란히 시간차를 두고 공격하는 것이었다면, 이 세 권신들은 고려와 조선의 백성들 앞에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 셈입니다. 하긴 최씨 부인의 "요즘 사람들이 서방님을 이인임의 재림이라고 하더이다!"라며 아들들도 다 있는 데서 울부짖는 모습에서 우째 [무인시대]에서 금강야차 이의민의 부인이 효수된 남편과 아들들의 머리들 앞에서 "어이, 지순(장남) 아버지! 그렇게 높은 데서 아래를 보니 어떠시오?"라고 울부짖던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PS. 기왕이면 맨 마지막 회에라도 양지가 다시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정도전의 꿈에 나타나서 "나리는 변하셨지라" 하는….


그는 성실한 자영업자였을 뿐입니다.







1. 어쩐지 궁도령 이하응의 아들 이명복(훗날 고종)이 모에화된 느낌입니다만… 원작 애니(클릭!)는 결코 모에하지 않습니다.

    (크레이프를 공짜로 주지 않았다 하며 여왕이 그의 수급을 "직접 뽑아내려" 하였으나, 대신들이 말렸다.)

2. 군밤장수와 이명복의 얘기가 [매천야록]에서 등장한 걸로 기억했는데, 아니더군요. 기왕 만든 거 그냥 놔뒀습니다.

3. 아무튼 그는 성실한 군밤장수였습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짜로 달라고 요구하지 좀 맙시다.




폴 프론탈 오바마 웃으면 복이와~


제작 방법은 트랙백된 글 참조하세요~





샤아와 라라아 커플이 등장하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우주세기 0079년, 지구연방은 온 지구권에 대한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월면 도시 폰브라운 시티를 점령한 뒤, 달 뒷면의 그나라다 시티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었다.

그라나다 시티의 시장에게서 구원 요청을 받은 지온 공국 총수 기렌 자비는, 이른바 "기렌 노트"로 알려진 달에서의 철수 요구를 지구연방 정부에 제출했으나, 지구연방 정부는 요한 이브라힘 레빌 제독으로 하여금 지온 공국의 최전방 요새 솔로몬을 기습하게 했다.

바로 그때, 지온 공국의 휴양지이자 "공국군에서 가장 좋은 근무지"인 솔로몬에서는 모빌슈트 부대의 실질적 책임자인 샤아 아즈나블 대령이 무능한 콘스콘 장군의 애첩 라라아 슨과 아름다운 불륜에 빠지고 있었는데….


ps. 몇몇 친지구연방적 인사들은 개전 이유로 지온이 군 장비로 전용할 수 있는 모빌워커의 수출을 중단한 것을 들고 있다.

이 영화 제작 후 반세기 뒤에 만들어진, "전쟁물로 포장된 로맨스물"이라는 비판을 받는 영화 [솔로몬]도 이 주장을 따른다.




원래는 이거...





인디자인과 포토샵을 배운 덕에 해본 책 표지 패러디 웃으면 복이와~




그러고 보니 /85는 모스크바 공방전이 있은 지 2년쯤 뒤엔가 나온 걸 잊었다.

KV-1에 탄 논나나 카츄샤가 없다보니 급히 T-34를 찾던 중...






이 표지 속 아저씨들은 정말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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